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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스타벅스·이마트 결제···시간 필요할듯

관리자 2023-03-09 15:48:29

신세계 '애플페이' 위한 SW개선 등 아직 안해
'애플페이' 상륙 맞서 삼성·네이버 동맹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상용화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기도 전에 암초를 만났다.

신세계 계열 대형 오프라인매장인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애플페이는 2014년 공개한 NFC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토큰을 애플만 접근 가능한 'eSE(embedded Secure Element)'에 저장하고, 결제 때 생체인증을 통해 아이폰 내부에 저장된 토큰을 불러 비접촉 방식으로 결제한다. 

버스에서 결제단말기에 태그하는 방식을 생각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마그네틱 띠에 담긴 정보를 읽어 결제하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는 IC칩 방식의 단말기를 주로 사용해 왔다.

애플의 NFC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기존 결제 단말기에 추가 인증을 받거나 인증받은 단말기 교체가 필요하다.?

결국 신세계 계열에서 애플페이를 연동하기 위한 서비스 지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업그레이드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애초 이마트, 스타벅스 등이 우선 애플페이 도입이 유력해 보였다. 이마트나 스타벅스에 이미 NFC 결제 단말기가 비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현재 2021년 인수한 이베이코리아 산하 지마켓의 '스마일페이'와 자체 '쓱(SSG)페이' 등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 수는 각각 1700만명, 9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계열 유통기업들도 애플페이 도입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애플페이 도입에 앞서 '교통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한 것뿐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삼성페이 역시 2016년에야 신세계 전 가맹점에 입성했다.



https://youtu.be/f4Bv6fkIX5g

한편 삼성전자는 3개월 만에 '삼성페이' 신규 TV 광고를 앞세워 맞대응에 나섰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네이버페이와 협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페이의 300여 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55만개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향후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21% 수준이라고 알려진 애플의 참전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