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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美 연산 3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셀 합작 공장’설립 계약체결

관리자 2023-06-02 10:00:08

양사 총 5조 7000억원 투입해, 북미 조지아주에 ‘합작공장 설립’…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30만대분’ 배터리 셀 확보…
LG에너지솔루션 ‘연산 30GWh 규모’ 미 생산거점 확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손잡고 함께 5조 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  합작 법인 공장을 설립’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양사는 26일 전기차에 30만대에 들어가는 ‘연산 약 30GWh 규모’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하여,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양사는 합작법인  각각 50%씩 지분으로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세운다. 조지아주 근처에는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료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짖고 있으며, 양사가 합작한 새 배터리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장 건설을 착공해, 이르면 2025년 말부터 가동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 법인 공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차별화하여 글로벌 생산역량 및 독보적인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이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배터리 제조사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적극적 전동화 전략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강화하여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현황.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한 뒤 HMGMA를 비롯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주 공장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고,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 내에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양산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서 폭팔적으로 증가할 미국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 설립을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통하여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