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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 픽업서비스로 변신한 주유소…물류 집하·픽업 서비스 개시

관리자 2023-03-23 15:52:44

SK주유소, ‘물류거점’으로 탈바꿈…‘더(The) 착한택배’ 개시
GS칼텍스, 픽업 센터 확대 운영
Tmap 사용자 분석, 주유소 브랜드 1위 ‘SK’…지점 1위는 ‘현대오일뱅크 원흥셀프’


국내 주유소들이 최근 물류 집하 및 픽업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물류 거점으로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접근 편의성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물류 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일부 SK주유소에서는 이달 2일부터 중소상공인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더(The) 착한 택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 착한 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심 내 SK주유소에 한데 모아 공동집하하는 서비스다.

SK에너지와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테크(TECH)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더 착한택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물품은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80cm, 무게는 5kg 이하로 집하된 상품의 최종 배송은 한진택배가 맡는다.





SK에너지가 네이버, 한진과 함께 중소상공인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


SK에너지에 따르면 현재는 서울 동대문구의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수요예측,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배송 혁신 등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또 SK에너지와 네이버는 중장기적으로 SK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센터(MFC)를 구축할 계획이다.

MFC는 최종 소비자와 접근성이 강화된 도심 내 물류공간을 활용해 판매자로부터 상품을 위탁 받아 상품의 보관·포장·배송·반품 등 물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앞서 GS칼텍스의 경우 2021년부터 일부 주유소에서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픽업 센터에는 서울(강남·성북), 경기(의정부·평택), 대전, 광주, 대구, 충남(천안), 강원(원주), 경남(창원) 등이 있다.





GS칼텍스는 10일 주유소를 도심지 소형 물류 허브로 활용하는 '주유소 픽업 센터'를 전국 주요 시·도에 1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하는 주유소 픽업 센터는 서울(동작·영등포·은평), 경기(고양·구리·성남·수원), 인천(부평·연수), 대전, 부산, 제주, 충북(청주), 강원(강릉·춘천), 전남(목포·여수), 전북(군산·전주), 경북(구미·포항) 등으로 주요 시·도별로 1개소 이상의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GS칼텍스의 주유소 픽업 센터 주요 입점사인 이케아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몰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한 제품을 배송 주소지에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로 보낸다.

한 변의 길이가 최대 180㎝를 넘지 않으며 부피 0.6㎡ 미만, 무게 100㎏ 이하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문자는 9000원(제주 2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배송 비용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한편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전국의 주유소를 조사했다.

2월 기준 브랜드별 순위는 △SK주유소(60만 6,000대) △GS주유소(52만 7,000대) △EV충전소(47만 5,000대) △현대오일뱅크(43만 2,000대) △S-Oil(36만 5,000대)로 전월의 순위가 유지됐다.





[현대오일뱅크 원흥주유소]


지점별 순위는 △현대오일뱅크 원흥셀프(8,000대) △E1충전소 복지신정(7,000대) △SK행복충전 고강(7,000대) △SK행복충전 진양(6,000대) △S-Oil 연일가스충전소(6,000대)로 1월 4위를 차지했던 S-Oil 연일가스충전소가 5위로 떨어지고, SK 행복충전 진양이 새롭게 4위에 안착했다.

기름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전월에 이어 2월에도 주유소 방문자는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브랜드별 전월 대비 방문객 증감률은 △SK주유소 -6.6% △GS주유소 -4.7% △EV충전소 -1% △현대오일뱅크 -8.5% △S-Oil -8.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