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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은행, 올해 기준금리 1.75%로 인하 전망”

관리자 2025-05-08 18:59:36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5일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현재 연 2.75%)를 연 1.75%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피치 온 코리아 2025’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피치 온 코리아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이 전날 발표했듯이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약세를 보이는 등 성장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처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한은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직전 분기 대비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에 따른 역성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그는 6월 조기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확장적 재정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선거 결과를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역사적으로 민주당 집권 시 재정 정책을 확장했다"면서 "국가 부채가 조금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한국이 국가 부채 증가를 "감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잠재 성장률은 인구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난 2월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 데 대해 “정치적 변동성에도 대외 수지 및 재정 수지가 우량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중앙·지방정부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제도가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