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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대출 잔액 9553만원...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

관리자 2025-04-07 17:07:04

40대가 1억1073만원으로 가장 높아


최근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600만원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출 차주수가 줄어드는 동시에 대출 잔액은 늘어나면서 지난해말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600만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2023년 6월 말 9332만원 이후 6개 분기째 오르막을 걷고 있다. 1년 전인 같은 해 말(9367만원)과 비교하면 200만원 가까이 늘었다.





2023년 4분기 말 1979만 명에서 지난해 4분기 말 1968만 명으로 11만 명 감소했으나, 대출 잔액은 1853조 3000억 원에서 1880조 4000억 원으로 27조 1000억 원 늘어 1인당 평균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억1073만원, 30대 이하 7436만원으로 두 연령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50대는 1인당 평균 9200만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0만 원 줄었고, 60대 이상도 7706만 원으로 47만 원 감소했다.

1인당 평균 비은행 대출의 경우 30대 이하는 3969만원, 40대는 4753만원, 50대는 4521만원, 60대 이상은 558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우리 사회의 부채 구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신호탄으로, 향후 경제정책의 방향성 설정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