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ㆍ유통 중소기업 50.7%,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의사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영향과 전망은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다수
인증 검사ㆍ품질 검사ㆍ지식재산권 침해제재 강화 등 정책적 대응 주문
국내 제조ㆍ유통 분야 중소기업들은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 및 영향력 확대 상황에 대해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있다는 평가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제조ㆍ유통업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50.7%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및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현재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중인 기업'이 29.7%, '향후 활용 의사를 밝힌 기업'이 21.0%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조사 결과는 '중국 이커머스 입점을 통한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가 65.2%를 차지했으며, '입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13.5%, '제품 구매후 국내 재판매' 11.2%, '원자재 및 부품조달' 6.7%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에 따른 기업의 경영환경 영향에 대해서는 '변화없음' 60.0%, '긍정적' 24.7%, '부정적' 15.3% 순으로 응답했다. 중국 이커머스를 활용중인 기업은 52.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영향 = 중소기업중앙회]
'국내외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 47.3%, '입점 수수료 절감' 16.2%, '원자재 조달 등 비용 절감' 14.9% 순으로 긍정적 영향을 들었으며, '가격 경쟁력 저하로 소비자 이탈' 45.7%, '국내기업 브랜드 가치 하락' 19.6%, '무관세 등 역차별 피해' 17.4%, '마케팅 비용 증가' 8.7% 순으로 부정적 영향을 꼽았다.
제조업 중소기업은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19.4%, 유통업 중소기업은 '기존 유통망 대비 입점 수수료 절감' 23.3%에서 긍정적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 응답은 제조업의 경우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 하락' 26.1%, 유통업은 '무관세/무인증 등 역차별 피해' 21.7%로 높게 조사됐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 관련 향후 전망은 '변화없음' 45.7%, '긍정적' 28.3%, '부정적' 26.0%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 다수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 영향 및 전망에 대해 '변화없음' 응답은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해 '특별한 대응전략 없음' 63.7% 응답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확대' 10.3%, '차별화된 제품 개발' 9.0%, '가격인하' 8.7% 순으로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정부의 최우선 지원 정책은 '중국 이커머스 입점업체 대상 인증ㆍ검사 강화' 34.7%, '수수료 인하 등 국내 이커머스 입점기업 지원' 32.3%, '해외직구 제품 통관 및 품질검사 강화' 26.3%, '특허ㆍ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침해 제재 강화' 23.0%, '물류비 지원 등 경쟁력 강화' 21.7% 순으로 주문했다.
유통업 중소기업은 '국내 이커머스 입점기업 지원' 35.3%, 제조업 중소기업은 '이커머스 입점업체 대상 인증/검사 강화' 36.7%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