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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효성, 베트남 투자 강화

관리자 2024-01-25 18:27:32

삼성, 지난해 베트남 12억달러 추가 투자
효성, 올해 투자규모 20억달러로 늘려




삼성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억달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VGP


베트남 국영언론인 VGP는 최주호 삼성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이 응우옌 티 비흐 응옥 기획투자부 차관을 만나 베트남 투자 강화의사를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당초 계획보다 12억달러를 추가해 지원산업 육성, 인력양성, 스마트공장 개발을 위한 국가혁신센터(NIC)와의 협력 등에 초점을 맞춰졌다고 말했다.

삼성의 주요 공급업체 역할을 하는 베트남 기업의 수는 2014년 25개에서 2023년 306개로 지난 9년 동안 12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023년 7월 21일 기준으로 베트남에 미화 200억달러를 투자해왔고 현지 총 인력은 하노이, 호치민, 박닌성, 타이응우옌성에서 약 10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박닌성에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적으로 투자했으며 세계에서 판매되는 삼성폰의 50% 이상이 '메이드 인 베트남' 제품이다.

삼성 베트남의 4개 공장은 2022년 71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룹 세계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효성그룹은 올해 베트남에 추가로 20억달러 투자를 계획 중이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올해 베트남에 2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언론은 조 부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에 대한 투자액을 올해 총 55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효성은 현재까지 35억달러를 투자해 하노이, 호찌민, 남부 동나이성과 바리아붕따우 등에 9000여명의 현지인 직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