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울신문STV

 

서울STV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안내해드립니다.

>

2월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1천원↑

관리자 2023-01-31 17:14:55

모범·대형택시 기본요금 7000원…500원↑
이르면 4월부터 대중교통 요금 '줄인상'
'따릉이' 요금도 연내 두 배 인상 추진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마저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앞에서 정차된 빈 택시들의 모습.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2월1일 오전 4시부터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26%) 오른다.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들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1m 축소된다.

시간요금도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결과적으로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진다.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에는 할증 확대와 맞물려 요금이 더 늘어난다. 앞서 지난해 12월1일부터 심야할증 시작 시각이 밤 12시에서 10시로 2시간 앞당겨졌다.

탑승객이 몰리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인 탄력요금도 적용 중이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 10000원 인상된다.

택시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공청회를 개최해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된다.





서울시 대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자료제공=서울시]


이 외에도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요금도 연내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따릉이 운영 적자는 매년 100억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시는 따릉이 이용요금을 기존 1시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2배 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당초 5월중 신규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릉이 요금이 오르게 되면 2015년 도입 이후 8년 만에 처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