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2025 수출전망 조사' 74.3% 증가ㆍ25.7% 감소 전망
중기 해외전시회 파견 확대,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등 정부 추진과제 제시
중기 혁신활동 강화, 정책자금 확대ㆍ전문인력 양성 등 정부 지원방안 필요
국내 중소기업들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11월 11일~18일, <2025년 수출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가운데 74.3%가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25.7%에 불과했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이 내년 수출 증가를 전망하는 이유로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 : 45.7%, ▶제품 선호도 증가 : 43.0%, ▶환율 상승 등 가격경쟁력 개선 : 16.6%,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 : 15.2%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주요 수출국 경기 부진 : 61.0%, ▷중국의 저가 수출 등 공급 과잉 : 33.8%, ▷관세, 비관세 장벽 확산 : 20.8% 순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의 내년도 수출 증가폭은 34.0%가 0~4% 증가, 18.3%가 5~9% 증가, 11.3%가 10~14% 증가할 것으로 답변했으며, 수출 감소폭은 13.0%가 0~4% 감소, 5.7%가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선 결과의 수출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 없다'는 응답이 43.0%, '부정적 영향 있다'는 응답이 30.7%, '긍정적 영향 있다'는 응답이 15.0%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영향 없다'는 응답은 대미 수출규모가 작거나 트럼프 1기 재임시 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을, '부정적 영향 있다'는 응답은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긍정적 영향 있다'는 응답은 중국 기업규제 반사이익을 사유로 답변했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관련하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해외 전시회 파견 확대' 54.7%,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강화' 51.3%, '주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 40.3%, '무역애로 해소 외교적 노력 강화' 34.7%, '해외 인증 지원' 33.0% 순으로 제시됐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10월 28일~11월 8일, <혁신활동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57.2%가 혁신활동이 필요하다는 응답과 함께 혁신활동 수행의 애로 요인으로 '자금 조달' 25.7%, '전문인력 확보' 22.8%, '혁신정보 및 아이디어 획득' 12.3% 등의 순으로 들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혁신활동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으로 '정부의 정책자금 확대'(38.0%)를 꼽았으며,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19.8%, '금융기관 대출제한 완화' 10.1%, '투자자금 세액공제 확대' 10.1%, '시장 및 기술동향 등 정보제공 확대' 9.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