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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4220억弗…2년5개월래 최대 '세계 10위'

편집인 2025-10-13 13:57:56
미국이 관세 협상 타결 조건으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 달 연속 증가하며 422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외환보유액’통계에 따르면 9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20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023년 4월(4266억 8000만 달러) 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4046억달러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6월(+56억1000만달러)부터 늘어나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84억 2000만 달러(89.7%), 예치금 185억 4000만 달러(4.4%), SDR 157억 8000만달러(3.7%), 금 47억 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4억 9000만 달러(1.1%) 등으로 구성됐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122억5000만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64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SDR과 금은 전월과 동일했다.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2023년 8월 이후 올해 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9위를 유지하다가 지난 3월부터 한 단계 떨어졌다.

1위는 중국으로 8월 말 현재 3조3222억달러를 보유했다. 이어 일본(1조3242억달러), 스위스(1조222억달러), 인도(6954억달러), 러시아(6895억달러), 대만(6895억달러), 독일(468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4억달러), 홍콩(4216억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