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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시설 제한적 파괴’ 보도에 후폭풍... 트럼프 '개처럼 쫓겨나야 · 병든 사람들'

편집인 2025-06-27 17:08:0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인한 피해 수준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CNN과 뉴욕 타임스(NYT)의 보도에 대해 거듭 비난했다.





특히 CNN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CNN에서 해고돼야 한다“면서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며 격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 핵시설 3곳을 직접 공습, 핵 프로그램의 핵심 제조시설인 핵 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은 국방정보국(DIA) 보고서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파괴하지 못했고, 단지 수개월 정도 (핵개발 시기를)지연시켰을 뿐”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주장을 거듭하며 보도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의 존재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선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벙커 버스터’로 불리는 GBU-57 폭탄을 투하하는 장면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13.6톤의 폭탄 14발을 목표물에 완벽하게 투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누구나 알고 있고, 그것은 완전한 파괴뿐”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직접 입을 열었다.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귀국 길에 트루스 소셜에 “CNN의 나타샤 버트란드 기자는 CNN에서 해고돼야 한다“며 “저는 그녀가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것을 3일동안 지켜봤다. 즉각 질책을 받고 ‘개처럼(like a dog)’ 쫓겨나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유사한 보도를 한 뉴욕타임스(NYT)에 대해서는 기자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정말 나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DIA 보고서 유출 건과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며 “언론에 유출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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