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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2025] Wi-Fi 보다 100배 빠른 속도ㆍ보안 구현 'Li-Fi' 새로운 통신 플랫폼 제시

편집인 2025-06-27 17:04:21

KAIST, 차세대 초고속 데이터 통신 '라이파이' 활용 위한 '초고속 암호화 광통신 소자' 개발
암호화와 송신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 별도 장비없이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전송 가능


국내 연구진이 기존 Wi-Fi 송신 속도보다 최대 100배 빠르고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라이파이(Li-Fi) 새로운 통신 플랫폼을 제시했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조힘찬 교수 연구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임경근 박사의 협력으로 차세대 초고속 데이터 통신으로 주목받는 라이파이 활용을 위한 '온-디바이스 암호화 광통신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초고속 암호화 광통신 소자 구조 및 암호화 통신 개략도]


연구팀이 개발한 고효율 발광 트라이오드 소자는 전기장을 이용해 빛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두 가지 입력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온 디바이스 암호화 광통신 소자' 기술의 핵심은 기기 자체에서 정보를 빛으로 바꾸면서 동시에 암호화까지 진행한다는 점으로, 별도의 장비 없이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소자는 17.4%의 외부양자효율을 기록해 상용화를 위한 외부양자효율 기준 20%를 충족했다.

휘도는 스마트폰 OLED 화면의 최대 밝기인 2,000nit를 크게 웃도는 29,000nit로, 10배 이상의 높은 밝기를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조힘찬 교수는 "기존의 광통신 소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송신 속도를 보이면서 보안능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 플랫폼을 제시한 연구로, 암호화와 송신을 동시에 구현하는 이번 기술은 향후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ST 신승민 박사과정이 제1저자, 조힘찬 교수와 임경근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5월 30일 자로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