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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채권] 수출입銀, 7.5억 유로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관리자 2025-06-17 11:50:26

한국수출입은행이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7억5000만유로(미화 약 8억 55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본사.

수은이 이날 발행한 채권은 3년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그린본드(Green Bond)다.

수은은 유로화 채권 투자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그린본드 발행을 결정함으로써 새 정부의 친환경 정책 의지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우량 투자자의 참여를 대거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이번 발행으로 수은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유로화 채권 시장에 복귀하여 'SSA 채권 발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SSA 채권이란 정부(Sovereign), 국제기구(Supranational), 기관(Agency) 등 초우량 신용도 기관 발행 채권이다.

수은은 유럽·중동 지역에서 딜로드쇼 형식의 맞춤형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SSA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당초 목표 발행금액은 5억유로 수준이었으나 150개 이상 투자자로부터 최대 42억유로의 주문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투자수요로 최종 발행금액을 7억 5,000만 유로로 증액했다.

수은 관계자는 "상호관세 불확실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수은이 한국물 벤치마크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경제 재도약 기대 및 굳건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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