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 발표, SNS +6.6%p, 메신저 +4.5%p, 숏폼 +4.4%p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3.2%p 최초 감소... TV -0.6%p, 종이신문 -0.6%p, 라디오 -1.4%p
미디어 뉴스 이용률은 전반적인 하락... TV -4.0%p, 포털 -1.9%p, 동영상 플랫폼 -6.7%p

지난해 인터넷 기반 미디어 이용률은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전통 미디어 이용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일 발표한 '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 SNS 이용률은 전년 대비 6.6%p 증가한 45.4%, 메신저 서비스 이용률은 4.5%p 증가한 91.0%, 숏폼 이용률은 4.4%p 증가한 42.2%를 기록했다.





전통 매체 텔레비전 이용률은 전년 대비 0.6%p 감소한 91.0%, 종이신문 이용률은 0.6%p 감소한 9.6%, 라디오 이용률은 1.4%p 감소한 14.5%로 집계됐다.

다만 인터넷 기반 매체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23년 72.2%에서 3.2%p 하락한 69.0%를 기록해 최초로 감소했다.

또한 기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60대와 70대 이상으로 세분화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대의 인터넷 미디어 이용률은 인터넷 포털 74.9%,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58.5%, 메신저 서비스 91.5% 등 20~50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인터넷 미디어 이용률은 60대 이용률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전통 미디어 이용률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텔레비전 이용률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96.6%, 97.3%를 기록했으며, 텔레비전 뉴스 이용률은 60대 88.1%, 70대 이상 85.3%로 평균 이용률 72.2% 대비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미디어 뉴스 이용률은 전반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으며, 20~30대 연령대의 뉴스 이용률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텔레비전 뉴스 이용률은 72.2%로 전년 대비 4.0%p 감소했으며, 인터넷 포털 뉴스 이용률은 1.9%p 감소한 67.7%,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뉴스 이용률은 6.7%p 감소한 18.4%, 숏폼 뉴스 이용률은 2.6%p 감소한 11.1%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뉴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9.4%p 감소한 21.4%, 30대는 10.5%p 감소한 24.0%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으며, 인터넷 포털 뉴스 이용율도 20대는 3.0%p 감소한 78.9%, 30대는 3.7%p 감소한 84.3%로 평균 감소 폭을 상회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측정한 미디어 유형별 영향력과 신뢰도 평가는 전통 미디어가 인터넷 기반 미디어 보다 높게 나타났다.

텔레비전 영향력과 신뢰도(5점 척도)는 각각 4.08점 / 3.90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이어 인터넷 포털 3.78점 / 3.49점, 종이신문 3.35점 / 3.47점 순으로 조사됐다.

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는 한국갤럽이 실사대행을 맡아 지난해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