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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진의 숨은 거리 찾기 [롱아이언과 우드 편]

관리자 2024-04-17 17:28:03
드라이버나 숏아이언샷은 잘 치시는 골프들도 일단 헤드가 작고, 샤프트의 길이가 긴 롱아이언이나 우드는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안으로 유틸리티를 사용하는 골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롱아이언과 우드는 클럽 자체가 거리를 많이 나가게끔 설계된 클럽이다.

거리를 좀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 강하게 쳐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천천히 부드럽게 여유 있는 스윙을 하게 된다면 롱아이언과 우드를 본래 거리만큼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롱아이언과 우드자세



그럼 롱아이언과 우드의 기본 거리보다 숨어 있는 비거리를 찾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아이언은 다운블로로 찍어친다는 느낌으로 스윙하지만 롱아이언과 우드샷은 부드럽게 쓸어친다는 느낌으로 쳐야 정타를 맞추기 쉬워진다. 

쓸어친다는 느낌이 어려우면 다운스윙 시 왼쪽 어깨가 조금 상승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면 디봇이 깊지 않게 만들어지면서 쓸어 치는 스윙이 가능하다.

스윙에서 가장 이상적인 궤도는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궤도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비거리를 조금 더 멀리 보내기 위한 핵심 조건 중 첫 번째는 기본적으로 빠른 헤드스피드가 필요하다. 

클럽을 휘두르는 속도를 뜻하는 헤드스피드가 빠를수록 멀리 보낼 수 있기에 아무래도 근력이 중요하다. 연습할 때에 자신의 클럽보다 무거운 클럽으로 스윙을 하거나 클럽 두 개를 잡고 힘을 빼고 무겁게 스윙하며 스피드를 올릴 수 있다.

대다수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래서 그립을 강하게 잡고 몸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기 일쑤다. 하지만 몸이 경직되면 오히려 클럽을 휘두르는 속도는 줄어들고 백스윙 때 몸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스웨이(sway)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7번 아이언과 기본자세



그러면 스윙의 축이 움직여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론 중에 '스택 앤드 틸트(stack & tilt)'라는 게 있다. 처음부터 무게중심을 왼발에 두고 백스윙 때 체중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인데 일관된 임팩트에 큰 도움이 된다.

어드레스 때 왼발에다 체중의 60%를 미리 두는 것으로 시작해 백스윙 때도 굳이 체중이동을 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임팩트 시 테이크 어웨이부터 백스윙 탑까지 클럽헤드가 닫혀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정타를 맞출 수 있다. 이때 스윙궤도는 업라이트 스윙보다 플랫 스윙으로 임팩트되어야 비거리가 멀리 나갈 수 있다.

다운스윙 시 정확한 타격을 위해선 어드레스 때 유지한 양 무릎의 각도를 임팩트까지 가져가야 한다. 즉, 공을 때리기보다 하체를 단단하게 고정한 상태에서 허리와 엉덩이를 돌려 일관된 임팩트 동작을 만든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다운스윙 중 가장 큰 오류는 스윙의 궤도가 아웃에서 인으로 진행이 돼 임팩트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는 공을 찍어 치게 되기도 하지만, 공의 방향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가파르게 올라가는 스윙(업라이트)을 하면 다운스윙 시 하강궤도를 그려 효율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이를 위해선 임팩트 직전 자세로 어드레스를 취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임팩트 직전 자세란 왼쪽 어깨를 닫고 체중을 왼쪽으로 실은 상태에서 왼쪽 허리를 돌리기 직전의 상태를 말한다. 

어드레스 셋업에서는 먼저 근육의 긴장부터 풀고 볼의 위치부터 정확하게 놓는다. 스탠스 중앙과 왼발 뒤꿈치 사이다.

그리고 어드레스시 롱아이언과 우드는 척추각이 7번 아이언 자세보다는 약간 서있는 자세와 볼에서 약간 뒤로 이동해야 클럽이 자연스럽게 스윙이 된다.





어드레스는 오른쪽 어깨와 허리가 왼쪽보다 낮게 하고 임팩트 시 클럽헤드가 토우(toe:골프채의 맨 끝부분) 쪽으로 닫혀서 헤드무게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헤드스피드를 활용해서 오른쪽 어깨 회전을 90도 회전되게 정타를 치게 된다면 비거리가 충분히 늘어 날것이다.

무엇보다 롱아이언과 우드샷은 스윙템포와 리듬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리듬은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건 빠르거나 느린 게 아니라 자신만의 템포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아마추어는 이런 부분들을 놓치고 잘 못된 습관들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프렌즈 아카데미의 첨단화된 기계와 AI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문 프로 레슨을 통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기를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