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울신문STV

 

서울STV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안내해드립니다.

>

금융권 '알뜰폰 통신시장 진입 공식화'

관리자 2024-04-17 17:24:09

금융위,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부수업무 지정 공고


금융권의 이동통신 서비스 '알뜰폰 시장 진입'이 공식화됐다.

은행들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고 고객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금융위원회는 KB국민은행이 5일 접수한 '부수업무 신고 사실'을 12일 공고했다.




[이미지 = KB국민은행]


이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공고한 것으로, KB 국민은행의 비금융사업(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 'KB Liv M')이 은행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의 첫번째 사례이다.

KB리브모바일은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서비스를 선도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의 제공으로 현재 약 4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날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의 부수업무 지정 공고와 관련하여, 은행은 부수업무를 영위함에 있어 ▶건전성 훼손 방지 ▶소비자 보호(구속행위 등 방지) ▶과당경쟁 방지 및 노사간 상호 업무협의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등 조치를 마련해 영업 개시 이전 금융위 보고와 매년 운영상황을 금융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금융위의 알뜰폰 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에 따라 향후 시중은행들의 알뜰폰 시장 진입에 대한 관심 추세가 주목받고 있다.

은행들이 알뜰폰 가입자를 통해 모바일 뱅킹 및 금융상품 이용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충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다만 알뜰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초기 가입자 확보가 관건인 경쟁력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혁신적 서비스와 전략을 통한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 등이 주요 과제가 될 수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에 이어 유력한 금융권 알뜰폰 서비스 진입은 우리은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알뜰폰 시장을 준비해온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통신사 선정 및 하반기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연말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앱 '뉴 우리WON뱅킹'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