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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야당 압승, 무소속 당선자 전무 기록

관리자 2024-04-13 05:06:02

내각 등 국정쇄신 이어질 듯




22대 총선 개표를 끝낸 결과 야권의 압승으로 드러났다. 무소속 당선자가 없는 최초의 선거기록도 세웠다. 그래프출처=네이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이 11일 개표 완료결과, 175석을 차지해 압승을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국민의 미래 등 여권은 108석으로 100석을 다소 넘어서는데 그쳤지만 개헌 등 저지선 확보에 성공했다. 서울, 경기 등에서 민주당에 참패하면서 향후 정국에서 주도권이 야권으로 넘어가 험난한 앞날이 예상된다. 

22대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가장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앞선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비례의원만 12명으로 더불어민주연합(14명)와 거의 맞먹는 수준을 나타냈다.

신생정당으로 거대양당 구조를 넘어 제3당으로 초단기간에 자리잡는 신기록을 세웠다. 여권에 대한 공세를 주도하면서 정국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부에 대한 비판과 심판의 목소리가 더 선명하고 강경했다는 분석이다.

22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가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6대(1961년)와 7대(1967년), 8대(1971년) 총선에서도 무소속 당선인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나 '정당추천제'를 채택해 무소속 입후보를 완전히 차단했다.

무소속 후보가 가장 많이 당선된 것은 제2대 총선으로 전체 204개 의석 가운데 124개 의석을 무소속이 차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전원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