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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숏츠’만 보는 사람 늘었다…동영상 제친 ‘숏폼’

관리자 2024-03-25 15:32:13


[표=나스미디어]



짧은 동영상을 뜻하는 ‘숏폼’이 일반적인 재생 길이의 동영상을 확실히 제쳤다.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는 이달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만 15~69세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유형을 묻는 조사에서 ‘15초 이내 짧은 영상’이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2위에서 한 단계 올라 ‘연예인/크리에이터 업로드 영상’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것이다.

‘15초 이내 짧은 영상’을 보는 비중은 2023년 43.1%에서 2024년 53.2%로 상승했다. 2위인 ‘연예인/크리에이터 업로드 영상’도 2023년 43.2%에서 47.4%까지 상승했지만, 숏폼의 상승세보다는 약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였다. 설문 응답자 94.4%가 유튜브를 이용했다. 이어 넷플릭스 60.0%, 인스타그램 51.9%, 쿠팡플레이 4.02%, 네이버 30.5% 순이었다.

숏폼이 대세로 굳힌 이유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내에서도 일반 동영상이 아닌 ‘숏폼’만 보는 행태가 증가해서다. 유튜브는 짧은 동영상을 다루는 숏폼 메뉴 ‘숏츠’를 운영 중이다. 유튜브에서 주 이용하는 메뉴로 ‘숏츠’ 메뉴를 1순위로 꼽은 비율은 16.3%로, 전년보다 6.7%p 상승했다. 이들은 ‘숏폼’만을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0대의 숏츠 시청 비중이 가장 높았다. 유튜브에서 ‘숏츠’를 시청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숏츠를 보는 비중은 36.8%였으나, 10대는 이보다 높은 42.2%가 숏츠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숏폼이 10대만이 전유물은 아니다. 지난해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1000명) 중 75%가 숏폼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나눠 보면 18~29세 응답자 93%가 숏폼을 시청한다고 답해 연령별 시청 경험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50대도 70%, 60세 이상도 59%나 숏폼을 시청한다고 답해 전 연령층에서 숏폼이 대세로 자리 잡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