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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영상을 만든다… 오픈AI '소라' 공개

편집인 2024-02-19 14:00:55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번에는 텍스트만 입력하면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인 '소라(Sora)'를 공개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아직은 모두가 소라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는 소수의 안전 테스터, 즉 '레드 팀원(red teamers)'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영상 생성 AI가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위험을 평가한 뒤 상용서비스 제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예시로 소라로 생성한 영상 48개를 공개하며, 따로 편집을 거치지 않은, 소라가 생성한 그대로의 영상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가운데는 멋진 여성이 도쿄 거리를 걷는 모습, 과거 골드러시 시대의 캘리포니아 전경 등의 글을 입력해 생성된 영상들이 포함됐다.

공개한 영상 중에는 실제로 사람이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사실적인 영상도 있었다. 

오픈AI가 공개한 영상 중 하나는 ‘밤의 도쿄 거리를 걷는 여성’이다.

‘스타일리시한 여성이 따뜻하게 빛나는 네온 간판으로 가득한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그녀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빨간색 긴 드레스를 착용했다’는 텍스트를 입력하자, 그에 맞는 1분짜리 영상이 생성됐다.






"빨간색 울 니트 오토바이 헬멧을 쓴 30세 우주비행사의 모험을 담은 영화 예고편, 푸른 하늘, 소금 사막, 영화 스타일, 35㎜ 필름으로 촬영, 선명한 색상"

이렇게 입력하자 인공지능(AI)이 17초가량의 영상을 만들었다.



https://tv.kakao.com/v/444659105


"골드러시 당시 캘리포니아의 역사 기록 영상"이라는 명령어만 있어도 사람들이 말을 타고 다녔던 당시 상황이 영상에 반영되는 식이다.


https://tv.kakao.com/v/444659107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상을 본 네티즌 일부는 “미래가 여기에 있다”며 호평한 반면, 일부는 “AGI가 왔다”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가 말한 AGI(범용 인공지능)는 인공지능이 언젠가 인간보다 강력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뜻한다.

일각에서는 소라가 딥페이크처럼 음란물 합성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와 관련해 오픈AI는 "소라는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 중요한 테스트를 거치며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폭력이나 성적이고 혐오스러운 이미지 또는 유명인의 초상을 사용하라는 요청을 거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