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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총체적 위기로 몰리나

관리자 2024-02-01 17:10:28

2009년 결함에 이어 15년만에 최대위기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결함에 따른 리콜 등 대응마련에 나섰다. 사진출처=도요타


미국 미디어들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에어백 부품 문제로 미국에서 차량 소유자들에게 운전 중지와 리콜을 받을 것을 공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대상차량은 2003-2004 년형 코롤라, 2003-2004 코롤라 매트릭스, 2004-2005 라브4로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모델 5만대다.

도요타는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해 운전자가 사망할 위험이 있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사고로 2009년 이후 세계적으로 30명 이상 사망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는 2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6700만개 이상의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리콜했다. 

일본 미디어들은 도요타자동차가 그룹사인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의 디젤 엔진 품질인증 취득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며 문제 엔진을 사용해온 랜드크루저 등 10개 차종 출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상 차량은 랜드크루저 프라도, 랜드크루저 300, LX500(렉서스) 등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디젤 엔진 생산 공장에 대한 검사를 벌여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 지정'의 취소 여부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도 지난해 부정 품질인증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다이하쓰의 일본 내 4개 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도요타자동차는 "부정행위는 근본을 뒤흔드는 사태로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09년 발생한 가속페달 및 전자제어장치 결함 문제로 한동안 주춤하며 정상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전기자동차 대응에 뒤늦은 데 이어 품질문제로 갈길바쁜 상태에셔 스스로 제 발목을 붙잩은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