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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신년 현장경영 활발

편집인 2024-01-15 12:21:39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AI기술 사업기회 찾을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 “AI 폭풍 대비 사업 체계 갖출 것”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각형 배터리 개발 완료"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Xite 혁신 나설 것”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10일 CES 2024 두산 부스에서 AI칵테일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주요 그룹 경영진들이 ‘CES 2024’에서 신년 현장경영을 펼치면서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0일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도원 ㈜두산 CSO(최고전략부문)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박 회장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경영진과 함께 모색했다.

박 회장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작업하는 로봇 솔루션과 무인?전기 소형 중장비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 공개했다. AI가 장애물을 판단해 스스로 경로를 바꾸거나 잡초와 작물을 구분하기도 하는 제품으로,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누비며 주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스스로 분류하는 협동로봇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 표정을 분석해 그에 맞는 칵테일을 제공하는 협동로봇 등 AI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대형원전 시장에서 검증된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CES에서 SMR 스케일 모형을 처음 전시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과시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CES 2024의 LG전자 부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2018년부터 CES에 참여해 왔으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참관해 왔다.

이번 CES에는 ㈜LS 명노현 부회장,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대표와 함께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주요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지난해 그룹의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및 연구 성과를 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등 20여 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관람하고 두산, HD현대, LG,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았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10일 CES 2024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CES 2024 현장에서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3가지 배터리 폼팩터(파우치형, 각형, 원통형)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했다”고 말했다.

SK온 주식 상장 계획에 대해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국 중장비 업체 '존디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두산, LG, 파나소닉, 삼성 등을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모빌리티 및 친환경 기술을 점검했다.





CES 202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인프라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했다.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하고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X-Wise’와 ‘X-Wise Xite’를 공개했다.

‘X-Wise’는 장비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으로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기반 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이 바로 ‘X-Wise Xit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