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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龍2024]경제단체장 신년사, '경제 성장 기회로'

편집인 2024-01-04 16:41:27

구자열 무역협회장 "구조전환기, 새 성장동력 확보"
류진 한경협 회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져야"
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경제 다시 뛰게 하자"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자원 부국 및 대형 소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해외 마케팅 강화 등 전략 시장 진출 확대와 무역의 외연 확대와 혁신 생태계 구축을 내년 주요사업으로 제시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8일 신년사에서 급속한 공급망 변화, 새로운 통상 이슈 부각 등 구조적 전환기를 무역업계가 기회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환경, 디지털, 노동, 인권 등 새로운 통상 이슈가 부상하면서 해당 분야의 국제 규범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해 무역 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출이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과거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한국 경제의 기적을 만들어낸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수출을 통한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앞장서자"고 주장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해 한국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내년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앞서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하다"며 "2024년은 한경협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 '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진다'는 뜻의 한자 성어 '심상사성'(心想事成을 제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기업활력 제고만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국가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새해에 노사법치주의가 좀 더 확고하게 자리잡는 것과 더불어 불합리한 노사관행과 제도를 선진화하는 노동개혁이 보다 강도 높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