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및 예대금리차 확대 공시 발표

은행연합회는 전세자금대출 등 새로운 공시 항목을 더한 은행권 가계대출금리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 금리만 은행별로 공시됐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공시 범위를 확대하며 전세대출 금리, 잔액 기준 금리 등의 항목이 추가됐다.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가 처음으로 공시된 가운데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국내 15개 은행의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연 4.43%로 집계됐다.




[자료=은행연합회]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카카오뱅크의 전세대출 평균 금리가 연 3.61%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국민은행 3.77%, 케이뱅크 3.90%, 하나은행 4.07%, 우리은행 4.22%, 농협은행 4.23%, 신한은행 4.45% 순이다.

또한 6월말 잔액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케이뱅크가 3.90%로 8개사 중 가장 낮았으며, 카카오뱅크가 4.54%로 뒤를 이었다.

5대 은행의 경우 국민 4.73%, 농협 5.05%, 우리 5.29%, 신한 5.31%, 하나 5.58% 순으로 나타났다.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 기준) 금리에서도 카카오뱅크가 4.02%의 은행권 최저 수준 금리를 적용했다.

뒤이어 케이뱅크가 4.14%, 기업은행 4.30%, 하나은행 4.31%, 우리은행 4.34%, 농협은행 4.37%의 금리를 제공했다. 

또한 6월말 잔액기준 주담대에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은 평균금리 4.06%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뱅크 4.14%, 신한은행 4.18%, 하나은행 4.26%, 농협은행 4.44%, 국민은행 4.46% 순이다.




[자료=은행연합회]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신용대출에서는 하나은행 5.11%, 우리은행 5.17%, 신한은행 5.28%, 농협은행 5.37%로 조사됐다.

또한 6월말 잔액기준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국민은행이 6월말 잔액기준 평균금리 연 5.73%로 8개사 중 가장 낮았다. 

이어 우리은행 5.76%, 농협은행 5.79%, 신한은행 6.03%, 하나은행 6.16%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 6.52%, 케이뱅크 7.07%, 토스뱅크 7.8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6월 신규취급액 기준 마이너스대출에서는 우리은행이 5.49%로 가장 낮은 평균 금리를 제공했다.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5.61%, 농협은행 5.76%, 국민은행 5.78%였다.

또한 6월말 잔액기준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를 보면 신한은행이 6월말 잔액기준 평균 5.93%로 경쟁력을 나타냈다.

이어 농협은행 6.16%, 우리은행 6.43%, 하나은행 6.45%, 카카오뱅크 6.63%, 국민은행 6.72%, 토스뱅크 6.85%, 케이뱅크 7.34% 순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평균금리가 전반적인 금리 수준을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주로 취급하는 고객의 신용점수 비중 등에 따라 현저히 낮거나 높은 수준의 금리가 나타날 수 있다”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혜택도 금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 몇 군데를 추려 실제 적용 금리를 비교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자료=은행연합회]


한편 이날 같이 발표된 신규 취급액 기준 6월 평균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가장 컸던 곳은 토스뱅크로 3.23%포인트였다. 

이어 케이뱅크 1.64%포인트, 카카오뱅크 1.15%포인트, 농협은행 1.19%포인트, 신한은행 0.98%포인트, 국민은행 0.87%포인트, 우리은행 0.84%포인트, 하나은행 0.76%포인트 순이었다.

또한 잔액 기준으로도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토스뱅크 5.35%포인트였다.

이어 케이뱅크 3.53%포인트, 카카오뱅크 3.19%포인트, 국민은행 2.57%포인트, 농협은행 2.55%포인트, 신한은행 2.43%포인트, 우리은행 2.24%포인트, 하나은행 2.20%포인트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