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 개최, 중장기 사업전략 공개
'27년까지 고객수 3천만명, 자산 100조, 연평균 20% 성장 목표
주주환원율 현행 20%에서 50% 확대 계획

카카오뱅크가 3년 내 자산 100조의 종합금융 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26일 열린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 '지속 성장'과 '혁신의 확장'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밸류업 전략을 공개했다.






윤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압도적 플랫폼 트래픽과 협업을 토대로 수익모델 최적화, 글로벌시장 진출,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 AI 전환을 통한 고객경험 혁신, 금융 안정성 강화, 성장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천만명, 자산 100조, 수수료ㆍ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이다.

먼저 고객 기반의 확대를 통해 3천만명의 고객 확보 및 주사용 고객수 1천300만명 확보로 수신 자산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전용 서비스 출시, 새로운 시그니처 수신 상품과 서비스 출시, 1천100만명 이용자 모임통장의 사용성과 혜택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입출금 계좌 개설, 단기 방한 외국인 대상 전용 서비스 출시, 제휴사 채널을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형 뱅킹 확대, 카카오톡과의 강한 결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고객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자산 100조의 종합금융 플랫폼 도약 및 대출ㆍ투자ㆍ광고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연평균 수익 성장률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자본효율성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15% 이상 달성 및 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카카오뱅크는 성장에 기반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3년간 BIS 비율이 직전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현행 20%의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우선 전략 추진을 통해 이체와 조회 서비스 간편화, 개인화 기반 추천 서비스 도입, 이상거래 탐지 및 인증 안전성 제고를 추진하며, 전체 인력중 10% 이상을 AI 인력화 하는 등 AI 전환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장기 밸류업 전략계획이 발표된 이날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이 시각 현재 전일 가격(21,700) 대비 약보합 시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