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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76분 OTT 본다…1등 플랫폼은 역시나 ‘유튜브’

관리자 2024-11-19 1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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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TV보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OTT 이용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 국민의 하루 평균 OTT 이용시간은 1시간을 넘어선 76.67분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글로벌 경쟁시대 TV 생존전략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매체 별 이용율에서 스마트폰이 TV를 앞섰다. TV 이용률은 89.2%인 반면, 스마트폰 이용률은 94.6%였다. TV 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하는 시대다. 공사 측은 스마트폰의 이용 빈도는 이전 추이와 비슷했지만, TV는 약간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설치 장소의 제약이 있는 TV보다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OTT 이용률도 높아졌다.

OTT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8.1%로, 그렇지 않은 경우(11.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OTT 이용 빈도의 경우에는, 하루에 1번 이상 이용하는 경우가 5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하는 경우 또한 39.3%로 3분의 1수준이었다.

하루 평균 OTT 플랫폼 이용시간은 76.67분으로 집계됐다. 주중에는 68.73분으로 1시간 정도 보았고, 주말에는 96.52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몰아서 OTT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셈이다.





[그래픽=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였다. 무료 플랫폼 유튜브(71.0%)가 가장 높았고, 이어 유료 플랫폼인 넷플릭스(35.7%), 티빙(9.1%), 그리고 쿠팡플레이(6.3%) 등의 순서로 이용률이 높았다. 무료 플랫폼인 유튜브로 제외하면 유료 플랫폼 중에서는 넷플릭스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OTT 플랫폼 이용률은 각 플랫폼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유튜브 이용률은 2021년 65.5%에서 2023년 71.0%로, 넷플릭스는 2021년 24.0%에서 2023년 35.7%로 증가했다. 페이스븍, 트위치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률이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OTT 플랫폼 이용률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유료방송시장은 기존 이용자들을 OTT 플랫폼에 뺏기게 됐다. 이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해온 유료방송 서비스를 해지하고, OTT 서비스로 플랫폼을 옮겨가는 ‘코드 커팅(Cord-Cutting)’ 현상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유료방송 가입 현황 추이를 살피면 다소간이지만 2021년(94.3%)부터 2023년(92.5%)까지의 기간 동안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 수 뿐 아니라 유료방송 내 유료 VOD 매출액 또한 최근 계속 감소하고 있다.

공사 측은 국내 유료 방송 플랫폼들이 OTT와 공생하기 위해서는 유료방송 플랫폼 자체에서 OTT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방식의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협업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