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울신문STV

 

서울STV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안내해드립니다.

>

[2024국감] 금융권 임직원 횡령액 환수율 9.3% 불과

관리자 2024-10-21 11:26:55

최근 7년간 금융권 횡령사고 1931억원중 179억원 환수 그쳐
임직원 횡령사고 증대 경향... 사고 관련자 경징계 원인 지적
횡령사고 관련자 징계 수위 강화 규정 등 대책 마련 시급


국내 금융권 임직원 횡령 사건의 환수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실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별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은행ㆍ저축은행ㆍ보험ㆍ증권사 등 금융권 임직원의 총 횡령액은 1931억 8010만원으로 이 가운데 179억 2510만원이 환수돼 9.3% 환수율을 기록했다.






또한 금융권 임직원의 횡령 사건이 전반적으로 규모가 증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37명 56억, 2019년 27명 84억, 2020년 30명 20억, 2021년 21명 156억, 2022년 30명 82억, 2023년 25명 64억원대 횡령 인원 및 횡령액을 기록했으며, 2024년 8월까지 22명 140억원을 기록하는 추세이다.

연도별 횡령금액에 대한 환수율은 2018년 35.6%, 2019년 34.4%, 2020년 50.9%, 2021년 46.8%, 2022년 3.4%, 2023년 2.4%, 2024년 1.8%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2022년 내부통제 혁신 방안 발표 이후에도 금융권 임직원의 횡령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권 횡령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조치 미흡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융권 임직원 횡령 사건의 지시자, 보조자, 감독자 등 관련자 586명 가운데 121명, 20.7%만 면직 6명, 정직 16명, 감봉 99명 등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부분은 주의 304명, 견책 159명 등 가벼운 징계에 그쳤다는 것이다.

강민국 의원실은 "금융권 임직원 횡령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횡령사고 행위자 뿐만 아니라 횡령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는 규정 개정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발생한 국내  금융권 금융사고는 총 463건 6616억원 대 규모이다.

은행이 264건 4097억, 증권 47건 1113억, 저축은행 47건 647억, 손해보험 49건 458억, 카드 16건 229억, 생명보험 40건 70억원 대 순이다.



 
이전글
[플랫폼2024] 글로벌 혁신기술ㆍ인재 탐색 AI...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