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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플랫폼] 한화, K9 자주포 앞세워 美육군 현대화 사업 도전장...'전시 생산 체계' 제시

편집인 2026-04-06 14:22: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사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를 앞세워 미 육군 현대화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생산 거점과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디펜스 USA가 미 육군 모바일 택티컬 캐논(MTC) 사업에 제안한 K9MH 차륜형 자주포. 한화는 앨라배마 생산거점과 미국 내 공급망 구축을 결합해, 장거리 정밀화력 전력화와 현지 산업기반 강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사진=한화 디펜스 USA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이달 중 미국 육군의 '기동형 전술포' 시제품 제안 요청(RPP)에 K9 자주포(K9MH)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단순 장비 공급이 아니라 생산·보급·운용을 아우르는 통합 포병 솔루션 개념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지상체계 부문 사장은 “포병 전력은 단순 플랫폼을 넘어 탄약, 추진 장약, 사격통제, 지휘통제(C2) 통합까지 포함하는 ‘토탈 솔루션’”이라며 “검증된 플랫폼과 기술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 생산 확대도 제안할 계획이다. 한화는 단계적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 거점으로는 앨라배마주를 낙점했으며, 생산능력 확대와 협력업체 발굴,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58구경장 포신 업그레이드와 자율화 소프트웨어 통합 등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

한화는 이미 호주, 폴란드, 이집트, 루마니아 등에서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왔다. 이번 미국 사업 역시 이러한 '현지화 경험'을 토대로 추진된다. 

최근 발표한 약 13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미국 아칸소 탄약 공장 투자 계획도 같은 맥락이다. 한화는 이를 통해 미국 내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규모·고속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디펜스USA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속도와 규모를 모두 갖춘 공급 체계를 구현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계획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