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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트럼프,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4월 6일까지 10일 추가 연장
관리자
2026-04-02 13: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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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 5일 → 4월 6일, 계속 밀리는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발전소 공격을 10일간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4월 6일 오후 8시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의 요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대화가 진행 중이고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장의 배경으로는 금융시장 압박이 지목된다. 종전 가능성에 의구심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고, 엔비디아를 필두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고 국채금리까지 급등했다. 시장 전반이 흔들리자 트럼프가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이를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현상으로 부르고 있다. 강경 발언 이후 시장이 발작하면 트럼프가 결국 후퇴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의 발표 이후 장 마감 후 증시가 일부 반등하고, 국채금리 상승폭도 일부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날 열린 내각회의에서 트럼프는 이란을 향해 합의를 압박했다. "이란 석유 통제권 장악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그들은 형편없는 전사들이지만 대단한 협상가이고 합의를 갈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합의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계속된 맹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예와 압박을 동시에 구사하는 트럼프식 협상 전술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23일 부여했던 5일간의 1차 유예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나온 재연장 조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차단하자 '48시간 내 개방'을 요구하며 발전소 폭격 등 강력한 군사 보복을 예고했으나, 이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격을 잠정 유예해 왔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부의 요청'을 직접 언급하고 협상 상황을 낙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6일까지 확보된 추가 열흘이 중동 전쟁의 확전 여부를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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