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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보존 기여 '민간외교' 재조명

관리자 2026-01-14 14:14:01

상하이 엑스포로 재개발 위기 놓인 상하이 임정청사 보존 위해 민간외교 활약
정몽구 명예회장, 상하이시장 만나 "임정청사는 한국 정통성의 상징" 강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일정 마지막 날인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현대차그룹이 2004년 해당 청사를 보존하기 위해 기여한 '민간외교'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우리 정부가 상하이시 측 인사를 만나 의견을 전달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자 현대차그룹이 발벗고 나섰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직접 한국 기업이 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상하이시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첨단 미래와 황금기 중국의 모습이 공존하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 상징”이라며 “한국 국민에게 의미가 남다른 장소인 만큼 한국이 재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양띵화(楊定華) 상하이시 부비서장 겸 도시개발담당관이 참여하면서 상하이시와 현대자동차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 한쩡 상하이 시장과 이창동 당시 문화부 장관의 면담이 성사됐다. 상하이시가 추진했던 재개발 프로젝트가 유보되면서 임시정부청사는 결국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

신현택 당시 문화부 기획관리실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공개입찰을 실시하고서도 계획 자체를 전면 보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 정부에서 이 일을 중대하게 봤기 때문"이라면서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민관이 혼연일체로 협력해 범국가적인 과업으로 추진했는데, 이러한 우리 측의 노력이 중국 정부에 충분히 전달된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