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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G마켓 60여 명 무단결제 사고' 긴급 현장점검

편집인 2025-12-05 15:50:09
금융 당국이 무단 결제 피해 사고가 발생한 G마켓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지난달 29일 G마켓 일부 이용자의 계정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모바일 상품권이 무단으로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피해 고객은 60여명으로 추정되며 개인별 피해액은 3만~20만원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 신고로 사태 파악에 나선 금감원은 이용자들의 계정 정보가 도용되고 무단 결제가 이뤄진 거래 패턴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G마켓은 누군가 내부망에 침입한 흔적이 없어 외부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로 G마켓 계정에 접근해 무단 결제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현장점검을 통해 G마켓 무단 결제 사고 발생 원인, 피해자 보상 상황 등을 확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킹이 아닌 외부에서 탈취된 계정 정보로 부정결제가 이뤄졌다’는 업체 측 주장을 확인했다”며 “이번 주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가 접수된 29일은 공교롭게도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이 알려진 날이다. 소비자들은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금감원은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페이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별도 현장 점검도 진행 중이다.

보안·결제 사고가 잇따르며 대형 이커머스와 간편결제 사업자를 전면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