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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홈플러스 인수전, 하렉스인포텍·스노마드 2곳 참여...재무구조 감안 인수 의문

관리자 2025-11-04 11:01:16

다음달 26일까지 인수자 추가 접수


기업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 매각이 본격화됐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31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임대 및 개발업체인 스노마드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설립된 하렉스인포텍은 간편결제 플랫폼 유비페이를 운영하는 핀테크와 AI 전문기업으로 유통과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의향서에 투자 자문사인 ‘아나리 캐피털’을 통해 미국에서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조달해 홈플러스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하렉스인포텍의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인수 여력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3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노마드는 2007년 말 명선개발로부터 물적분할된 기업으로 부동산 임대 및 개발과 부동산 매매업을 하고 있다. 스노마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액 116억 원과 영업이익 25억 원을 올렸지만 7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된 농협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3∼21일 예비 실사를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을 계획이다. 인수의향서를 추가로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홈플러스는 공개입찰 공고를 내면서 "인수의향서 제출 기한이 지나더라도 회사와 매각주간사의 판단에 따라 인수의향서를 추가로 낼 수 있으며 판단은 전적으로 회사, 주간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고,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M&A만이 살길”이라며 지난 8개월 동안 새 주인을 물색해왔다. 현재 홈플러스 대형마트는 123개,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9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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