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울신문STV

 

서울STV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안내해드립니다.

>

피카소 1919년작 '기타가 있는 정물화' 운송 중 사라지다

편집인 2025-10-20 11:54:39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1919년작 ‘기타가 있는 정물화’(Still Life with Guitar)가 전시를 위해 운송되던 중 사라져 스페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작품은 당초 이달 9일부터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의 카하그라나다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비상설 전시에 전시될 예정이었다.





피카소 1919년 구아슈화 '기타가 있는 정물'


피카소의 ‘기타가 있는 정물’이라고 이름 붙은 작품은 여러 점 있는 데 이 작품은 구아슈(불투명 수채화 물감 일종)로 그려진 소품이다. 크기는 가로 9.8㎝, 세로 12.7㎝로 비교적 작다.

전시를 기획한 카하그라나다 재단이 전날 낸 성명에 따르면 여러 작품은 지난 3일 오전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문화센터에 도착했다.

모든 작품은 단일한 연속 동선으로 밴에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는 운송업체 직원 전원이 함께했다.

이 지난 16일 낸 자료에 따르면 전시 개막 전 금요일인 3일 운송업체 소속 밴이 마드리드로부터 운송된 작품들을 센터에 배송하기 위해 도착했다.

모든 작품은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옮겨졌으며, 운송업체 직원들 전원이 함께했다. 감시 카메라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품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전시장으로 옮겨졌다.

운송과정은 감시 카메라에 모두 녹화됐으며 포장된 각 작품은 발송지를 확인한 뒤 운송업체와 수취 서명이 완료됐다.

포장 개봉은 월요일인 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모든 물품 포장의 개봉이 끝나고 전시품 배치가 오전에 이뤄졌다. 

재단 측은 전시품 배치가 마무리된 뒤에야 ‘기타가 있는 정물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3일 배송이 이뤄진 후부터 감시 카메라가 연속으로 촬영한 영상을 점검한 결과 이상 사건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도난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사라진 그림은 국제 도난 예술품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됐다. 이 그림의 소유자는 개인 수집가이며, 보험가액은 약 60만 유로(약 10억원) 로 설정돼 있다.
이전글
[10·15부동산대책] 서울 전역·경기 12곳 \'규제...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