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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드라마 수입·방송 추진 ... 한한령, 해제 신호탄 되나

관리자 2025-08-22 12:04:47
중국이 드라마를 포함한 해외 우수 프로그램 콘텐츠 도입 및 방송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약 9년 동안 이어져 온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 신호일지 주목된다.






영화 ‘미키 17’ 포스터



19일 차이롄서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최근 우수한 해외 콘텐츠의 수입 및 방송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광전총국은 해외 드라마 등의 방송 할당량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가 해외 콘텐츠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 완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간 차단됐던 한국 드라마의 중국 진출도 점차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가 지난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를 이유로 9년여간 이어져온 한한령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사드 사태 이후 한국 대중 가수의 공연과 연예인의 TV 출연, 그리고 한국 영화.드라마.예능 등 각종 문화콘텐츠의 중국내 유통이 제한돼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내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오징어 게임’, ‘폭싹 속았수다’ 등이 음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인들이 공식 수입이 안 된 이른바 'K-드라마'를 불법으로 '도둑 시청'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당국의 우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17’이 개봉하고 미국 국적의 한국 가수 ‘검정치마’가 현지에서 공연을 허가받으면서다.

국내 기획사들도 중국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는 지난 5월 베이징에 현지 법인인 하이브 차이나(HYBE CHINA Co., Ltd.)를 설립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들은 이미 중국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인 텐센트 산하의 텐센트뮤직이 2대 주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