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아리랑 국제방송 특별프로그램 '케이팝 : 더 넥스트 챕터'에 출연해 K팝 콘텐츠에 대해 관계자들과 대담한다. [사진=대통령실]
최근 K-콘텐츠가 글로벌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K-POP(K팝)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0일 현재 공개 9주차에도 영어·비영어권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빌보드 핫100에 8곡이나 차트인되어 있다. 앞서 19일(한국시간) 넷플릭스 오리지날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 ‘2025 골드 더비 TV 어워즈’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를 위해 정부도 발벗고 나섰다.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오후 5시에 방송되는 특별프로그램 ‘케이팝 : 더 넥스트 챕터(The Next Chapter)’에 출연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인 메기 강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정연 △다수의 음악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프로듀서 알티 △음악 산업의 흐름과 현상을 분석해 온 평론가 김영대와 함께 K팝이 쌓아온 세계적인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가 보여준 확장성을 조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통령실은 “K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가 보여준 확장성,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고 이를 토대로 K팝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진 현장의 목소리와 통찰을 앞으로의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산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는 세계 스트리밍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이 열린다. 영화의전당과 파라다이스호텔을 무대로, 글로벌 기업 교류와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행사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광고형 무료 티브이(FAST) 등 빠르게 팽창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 전반을 조망한다고 소개했다.
페스티벌에는 ‘글로벌 OTT 어워즈’도 진행된다. 오는 24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18개 부문을 대상으로, 13개국 24개 플랫폼에서 출품된 145개 작품 중 최종 수상작을 공개한다. 배우 박은빈, 오정세, 염혜란, 최대훈 등 국내 스타 배우들과 함께 일본의 사카구치 켄타로, 중국의 백경정 등 해외 인기 배우도 참여한다.
오는 2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서 열리는 국제 스트리밍 서밋은 OTT 분야와 FAST 분야로 나눠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주요 동향과 미래 전망을 심도 있게 다룬다.
개막 기조강연은 글로벌 리서치 그룹 옴디아의 '2025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재편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트렌드'로 시작한다. 글로벌 OTT 산업의 지역별 현황을 진단하고, K-OTT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FAST 분야의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된다.
투자유치 쇼케이스에는 15개사의 기획안 발표와 함께 미디어테크 기업 15개사에 투자유치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의 장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올해는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OST 콘서트, 미디어 & 브랜드데이, 시리즈 상영이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스트리밍 산업의 최신 흐름과 혁신을 한눈에 조망하고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콘텐츠 발굴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K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하는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BroadCastWorldWide)’도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개최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다. 매년 꾸준히 성장해 K-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OTT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작년에는 30여 개국에서 영상산업 관계자 1만여 명이 참가해 약 8624만 달러(약 1197억 원)의 수출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올해는 '미래를 향한 창(Window to What’s Next)'을 주제로 ▲콘텐츠·플랫폼 기업 전시관 ▲시연회 ▲제작사-구매자-투자사 간 사업상담(비즈매칭) 등을 지원한다. 또한 최신 영상산업 기술과 흐름을 조명하는 다양한 강연들과 K-온라인동영상서비스·스마트텔레비전 기반 실시간 재생 서비스(FAST) 홍보관 등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는 2026년 한-프랑스 수고 140주년을 기념하고 국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 영상 산업을 총괄 지원하는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를 비롯한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화, 애니메이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가 공동관, 주요 기업 콘텐츠 시연회, 강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양국 영상산업 관계자들 간 수출 및 공동 제작 등 협업 기회를 확대해 상호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 미디어학자 앨런 월크 등 영상산업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근 환경 변화와 산업 동향을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강연에 연사로 나선다.
'K-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홍보관에서는 쿠팡플레이, 티빙 등 기업이 참가해 '슈팅스타', '무쇠소녀단' 등 보유 콘텐츠와 하반기 공개 예정작을 홍보한다.
'스마트텔레비전 기반 실시간 재생 서비스(FAST)' 홍보관에서는 국내외 주요 사업자들이 시연과 체험 행사를 한다. 방문객들이 각종 실시간 재생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향후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국제방송영상마켓이 K-콘텐츠 수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영상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