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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 LG ‘스탠바이미2’?삼성 ‘비전AI’…단순 시청 기기 넘어섰다

편집인 2025-01-13 10:31:09


[사진=(왼쪽)LG전자, (오른쪽)삼성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순 시청기기를 넘어 일상생활에 더 깊숙이 들어오는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으로 큰 인기를 얻은 제품 ‘스탠바이미’의 후속작 ‘스탠바이미2’를 4년 만에 세상에 내놓았다. LG 스탠바이미는 2021년 첫 출시 후 4년 차인 2024년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LG TV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집 안 원하는 장소로 간편하게 이동해가며 시청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셉트가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와 맞아 떨어지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스탠바이미 2’는 전작의 정체성인 이동성을 계승?강화하고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높였다. ‘스탠바이미2’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부와 스탠드의 분리다. 분리한 화면부를 전용 거치대 액세서리와 결합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또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화질도 향상됐다.내장된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통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이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동성과 화질·음질을 더욱 끌어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앞서 5일(미국 현지시간)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을 진행해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했다.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용자에게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시청 중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및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가족 또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도 최초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시각화 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할 경우,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시작으로 구글(Google) 등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서는 스마트 모니터(M9)에 '코파일럿(Copilot)'서비스를 탑재해 시청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