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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기후위기 시대, '스마트 물 관리'

관리자 2023-02-03 16:25:27

홍수예보...예보 대상 지점 223곳으로 확대, 예보 시간 6시간 전으로
광역상수도 정수장에 인공지능 정수장 도입


기후변화가 빨라지며 '물 위기'의 심각성도 커지는 가운데 환경부가 2023년도 물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2023년 환경부 물관리 분야 핵심과제 청사진[자료=환경부]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식으로 전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물관리를 실현한다.

우선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극한 강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홍수 예보는 대하천 위주로 사람이 직접 해왔지만 앞으로는 AI를 도입해 전국 지류 지천까지 촘촘하고 빠르게 홍수예보를 실시한다. 예보 대상 지점은 75개에서 223개로, 시간은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바꿀 계획이다.

올해 홍수기부터 서울 도림천에 AI 홍수예보를 시범 적용 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하천범람지도·도시침수지도 등을 구축·보완해 종합적이고 세밀하게 홍수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상수도 전과정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모든 광역상수도 정수장(43개)에 인공지능(AI) 정수장을 도입하고, 모든 광역상수도(48개 수도시설)와 지방상수도(161개 지자체)에 지능형 관망관리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정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수장의 유출부 끝단에 유충 유출 차단시설(정밀여과장치 등)을 설치(2023년 153개 정수장, 227억원)하고, 유충을 정수장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에코로봇[사진=환경부]


녹조에 대해서는 수질 오염 관리 방안을 수립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녹조 경보지점을 기존 29개서 37개로 늘리고 녹조가 발생할 경우 에코로봇 등을 활용해 신속히 제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급수 취약지역 등 지역차별 없는 통합물관리 △물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등 탄소중립 이행 △물 기술 자립화와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은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짠다는 생각으로 물관리 체계를 전환하겠다”면서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물관리를 통해 물 위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국민 누구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