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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글로벌 ‘반도체 생산’ 뜨고, 중국 진다… 美國 ‘전폭적 지지’

관리자 2023-03-16 15:01:17

‘국가 안보’ 목적, 자국에 대한 ‘반도체 역량’ 강화…





미국 상무부 장관과 미국 기업인 대표 10여명이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를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나 러몬드 미국 상무부 장관은 국가안보를 목적으로 중국의 무역 제재 대한 지지에 인도를 찿아 양국의 끈끈한 협력을 과시하고, 그에 대안으로 인도를 파트너십으로 인도를  지목했다. 인도 총리의 발언으로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 역시 이같은 현실화 흐름에 편승하기 위한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지난해 5월 인도 태평양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핵심 및 신흥 기술에 대한 구상’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인도의 협력을 보다 강화 하는데 주요 목적이 있다.

미 러몬드 장관은 이번 방문 역시 그 연장 선상에 있고, 10일(현지시간) ‘미국ㆍ인도 상업대화 및 CEO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새로운 무역과 투자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논의 한다. 이날 업계 관심을 집중시킨 분야는 반도체로 중국에 대한 무역제재에 이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았다.

미 장관은 포럼 참가에 앞서 언론들과 “미국과 인도는 모두 반도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투자를 조정하는 방범에 대해 논의 했고, 인도가 전자 공급망에서 더 큰 역활을 하려는 열망을 달성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과 인도는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대체적으로 인도를 반도체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인도는, 외국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업체을 대상으로 한화 약 13조원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인도는 실제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대만 3위 파운드리 기업인 PSMC는 인도에 반도체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고, 대만 폭스콘, 국제반도체컨소시엄(ISMC)도 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역시 인도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러몬드 장관은 “처음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투명하게 함께 공급망을 매핑하고, 반도체 수요 평가와 그에 따른 필요한 공급량을 조정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며 “우리가 국가 안보를 목적으로 한 자국의 반도체 역량 강화에 따른 정책 구현을 협력 한다면, 양국에 더 큰 혜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