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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2.0] 트럼프 “10월 1일부터 미국에 공장 없으면 의약품 100% 관세”

관리자 2025-09-30 11:29:28

"美에 공장 건설 중 아니면 부과"
"가구·대형트럭에도 25~50%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대형트럭, 의약품, 주방 수납장, 욕실 세면대 등에 대해 25~100%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그가 예고한 대로 미국의 품목 관세 정책 적용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회사가 그들의 제약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지 않는 한 10월 1일부터 브랜드 또는 특허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가 미국 내에 제약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일 경우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며 “‘건설 중’이란 기초 공사가 시작됐거나 실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현재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제약업체의 제품에 100%의 관세를 10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우리 제약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의약품 수출액은 약 14억9000만달러(약 2조원)였다. 이에 따라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제약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대형트럭 제조업체를 불공정한 외부의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모든 대형 트럭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트럭 전문 자동차 업체)피터빌트, 켄워스, 프라이트라이너, 맥 트럭과 같은 우리의 위대한 대형트럭제조업체는 외부의 맹공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부엌 수납장, 욕실 세면대와 관련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썼다. 또 "속을 쿠션이나 솜으로 채운 가구에 3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외국 제품의 미국으로의 홍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소파나 의자 등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 또 "우리는 국가 안보와 다른 유이로 우리의 제조 공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지난 4월부터 중?대형트럭 및 부품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왔다.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